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이 자국 내 4개 주요 지역에서 총 780만 온스에 달하는 대규모 금 매장량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사우디가 추진 중인 '비전 2030'의 핵심 축인 광업 부문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기업 마덴, 대규모 금 매장량 추가 공식 발표
12일(현지 시각) 사우디 국영 광산 기업 마덴은 운영 중인 기존 광산과 초기 단계인 신규 발견지 등 총 4개 지역에서 780만 온스의 금 매장량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 다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얻은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됩니다. 마덴 측은 이번 발견이 자국의 광업 잠재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력 광산 '만수라 마사라' 포함 4개 지역서 성과 거둬
이번에 대규모 매장량이 확인된 지역은 만수라 마사라, 우루크 20/21, 움 아스 살람, 와디 알 자우 등 4곳입니다. 특히 마덴의 주력 금광인 만수라 마사라 광산의 매장량은 전년 대비 약 300만 온스가 증가하는 놀라운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해당 광산은 사우디 최대 규모의 금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톤당 2.8g 고농도 함량... 세계적 수준의 광산 가치 입증
만수라 마사라 광산의 현재 총 매장량은 약 1억 1,600만 톤에 달하며, 금 함량은 톤당 2.8g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환산하면 총 1,040만 온스의 금이 매장되어 있는 셈입니다. 톤당 2.8g의 수치는 광업계에서 상당한 고품위 광석으로 분류되며, 이는 향후 채굴 과정에서 높은 경제적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와디 알 자우 지역 첫 발견... 308만 온스 규모 확인
신규 지역인 와디 알 자우에서는 처음으로 308만 온스의 대규모 매장량이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우루크와 움 아스 살람 지역에서도 160만 온스가 추가로 발견되어 사우디 전역에 걸친 금맥의 존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마덴은 아르 르줌 북부 지역에서도 새로운 금 광맥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전략 광물 구리와 니켈까지... 자원 부국 입지 강화
금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비철금속의 발견도 이어졌습니다. 자발 샤아반과 자발 알 와킬 지역의 초기 시추 결과, 구리와 니켈 등 전략 광물의 매장량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을 사우디가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광업 부문 투자 결실
마덴의 최고경영자(CEO) 밥 윌트는 “사우디의 금광 시추 및 개발에 지속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되었다”며 이번 성과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석유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광업을 국가의 세 번째 경제적 기둥으로 세우고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 시추 작업 지속... 추가 발견 가능성 높아
마덴은 현재까지 진행된 시추 결과에 기초할 때, 만수라 마사라 광산의 심부에서도 추가적인 광물 매장지가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덴은 탐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시추 작업을 중단 없이 지속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자원 시장이 사우디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