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소리 박주연기자] 대출 규제에도 지난해 아파트 매매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연령대 중 30대가 가장 많이 아파트를 구매하며, 40대와 함께 주거형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다. 전세 매물 감소와 전세가 상승 등으로 거주 불안정성이 커지며 매매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거래된 49만2052가구의 아파트 중 30대의 매입 비중은 26.6%(13만973명)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비중(26.2%, 12만8천920가구)보다 근소하게 높다.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3년에 처음으로 30대가 40대를 추월했다.
30·40대가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고 20대의 아파트 시장 진입은 더욱 어려워지는 양상이다.
아파트 전체 거래량도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는 2109년 54만5061건에서 2020년엔 93만4078건까지 폭증했다가 2021년 66만9182건, 2022년엔 29만8581건까지 빠르게 줄다가 2023년엔 41만1812건으로 회복했고, 지난해엔 전년보다 8만240건이 더 늘었다.
주거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2022년 정점을 이뤘다가 2023년 큰 폭으로 내렸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물량 역시 한때 안정세를 보였지만, 2023년 후반부턴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고, 부족 현상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는 2022년 6월에 94.7을 기록한 뒤 2023년 1월엔 63.1까지 떨어졌다.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 지난해 6월엔 100.2로 2021년 11월 이후 31개월 만에 100을 다시 넘겼다. 전세수급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급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의 시장 상황임을 나타낸다. 수도권 전셋값 지수(2021년 6월 가격을 100으로 한 상대비교)도 2023년 5월엔 82.56으로 비교적 안정됐다가, 같은 해 7월 이후 오름세를 탔고, 지난해 12월엔 89.68을 나타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부동산 시장의 특징을 △신규 주택공급 부족 우려 △주택 매매시장 지역별 양극화 지속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심화 △전세 시장 강세 등으로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수요의 강세가 뚜렷해졌고, 전셋값은 2023년 말 대비 2024년 9월까지 3.83% 상승했다. 여기에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그러잖아도 신규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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