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양동에서 아파트를 보유한 A씨는 최근 같은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품고 본인의 집을 내놓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하루에 전화가 두 통씩 왔는데, 요즘은 한 통도 없습니다”라는 A씨의 말처럼, 시장에서는 ‘신고가’와 ‘거래 단절’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시행된 이후,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신고가 거래가 간헐적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대부분 대책 발표 전 체결된 계약 건이며, 이후에는 매수자들이 대출 부담과 향후 시장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KB국민은행이 7월 31일 발표한 ‘7월 4주차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폭은 5주 연속 둔화되고 있으며,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한 달 새 25.4포인트 하락해 관망 분위기가 두드러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0.00%)로 돌아섰고,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특히 서울은 송파구(0.38%), 성동구(0.34%), 광진구(0.33%)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거래되는 대부분의 건이 6·27 대책 이전 계약이며, 집주인들은 높은 호가를 유지하지만 실수요자들은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서울 전셋값은 25주 연속 상승했지만,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메이플자이’ 대단지의 입주 여파로 전셋값이 일시 하락했습니다. 반면 송파구(0.27%)와 용산구(0.23%)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여름철 비수기와 시장 불확실성, 그리고 대출 규제로 인해 '거래 절벽형 온기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이는 가격은 오르지만 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기묘한 시장 분위기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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