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국가주석 방한, 양국 협력의 새 전기 열어
  • 외교·경제·문화 전 분야 협력 강화…영부인 간 불교 교류도 주목
  • 라오스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이 부인 날리 시술릿 여사와 함께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방한은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이자 라오스 건국 50주년을 맞은 해에 이뤄져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인프라 개발, 농업·교육 분야 교류 확대 등 실질 협력 의제를 폭넓게 논의하며 양국 미래 협력의 방향을 재정립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라오스 진출 확대와 개발협력 사업도 주요 의제로 다뤄져 향후 양국 경제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영부인 간의 문화 교류 행보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혜경 여사와 날리 시술릿 여사는 조계사를 함께 방문해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정신을 살펴보며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종교적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번 행보가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으며, 날리 여사도 한국과 라오스가 불교 문화를 매개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 정부는 그동안 한국 ODA 사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정상 방한은 이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문화·관광·교육 분야의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인적 교류 기반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함께 강조됐습니다.
    이번 방한은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가 조화를 이루며 양국 관계를 다층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과 라오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며 아세안 지역에서의 상호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글쓴날 : [25-12-15 17:51]
    • 박찬양 기자[qmar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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