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선거, 전 경북대 총장과 전 김천교육장 ‘원팀’ 선언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에 이어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이 지난 교육감 선거에 이어 재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원팀(One Team)’ 구성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보수 진영 출마예정자들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3선 고지를 노리고 있는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의 독주 체제에도 강력한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상동 전 총장과 마숙자 전 교육장 두 출마예정자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임종식 교육감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압도적 우위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일화 여부가 선거 구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마숙자 전 교육장은 13일 오전 경북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이 작동하지 않는 경북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재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은 단순한 출마 선언을 넘어선 ‘연대’에 있었습니다. 마 전 교육장은 김상동 전 총장과의 공동 행보를 공식 제안하며, 경북교육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가칭 ‘경북 교육 동행 포럼’ 창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 전 교육장은 경북교육이 직면한 주요 문제로 설명되지 않는 정책 결정 과정, 책임이 현장으로 전가되는 행정 구조, 사후 대응 중심의 반복 행정을 지적하며 교육행정 전반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교육의 위기는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작은 신호에서 시작된다”며, 문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징후 단계에서부터 설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교육행정으로의 전환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김상동 전 총장도 연대 구상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 전 총장은 “마숙자 출마예정자가 제시한 경북교육의 문제 인식과 기본적인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히며, “교육은 개인의 철학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의 문제인 만큼, 포럼을 통해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후보 단일화 역시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출마예정자가 사실상 ‘공동 전선’을 형성함에 따라, 경북교육감 선거 구도는 ‘현직 대 반(反)현직’의 대결 양상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마 전 교육장은 “김 전 총장 측과 2월 중순을 전후해 구체적인 연대 실행 방안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현직 교육감 체제에 대한 피로감과 변화 요구가 누적된 상황에서, 이번 ‘원팀’ 구상을 계기로 실망한 민심이 결집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일화라는 승부수를 던진 두 출마예정자의 행보가 임종식 교육감의 3선 도전이라는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경북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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