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주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하메네이의 폭사 소식을 접한 김정은 위원장의 심경에 대해 “가슴은 철렁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의원은 미국의 이번 초강경 군사 행보가 북한 지도부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압박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박 의원은 이러한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체제 유지에 대한 확신을 굽히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북한은 이란과 다르다,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공격할 수 없다’는 식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북한이 기존의 핵 보유국 지위를 방어 기제로 삼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메네이가 폭격으로 사망했음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란 당국 역시 국영방송을 통해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40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48명의 지도부가 단 한 번에 제거됐다”며 이번 작전의 성공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6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번 공습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 및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해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