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소리 박주연] 한국은 2021년부터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에게 직장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잘 시행되고 있는지’ 묻자 64.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말한 비율은 36.0%였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워라밸’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잘 이행하는 직장의 재직자 중 61.7%가 ‘워라밸이 잘 잡혀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회사의 재직자 중에선 35.1%만이 ‘워라밸이 잘 잡혀있다’고 답했다.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묻자 ‘혼자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응답이 58.0%로 가장 많이 꼽혔다(복수응답). 다음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57.3%)’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52.3%)’ ‘독서나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44.7%)’ ‘정기적인 취미를 가질 수 있게 됐다(43.2%)’ 등이었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워라밸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9.2%가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근무 시간 내 업무 집중도가 올라갔다’고 답한 비율은 46.2%였다.
그럼에도 아직 한국의 근무 시간이 과도하다고 여기는 직장인이 많았다. ‘근무 시간이 적정한지’ 묻자 ‘과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9.7%로 가장 높았다. ‘적정하다’와 ‘짧은 편이다’란 응답은 각각 33.6%, 3.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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