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 국내에 첫 진출했으며, 현재는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전 직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된다는 점, 그리고 4대 보험, 장학금, 의료비, 자녀 학자금 지원, 출산 및 육아휴직 등의 복리후생 혜택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꿈의 직장’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규직임에도 불구하고 월급이 너무 적다”는 불만이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고용 구조는 점장, 부점장, 슈퍼바이저, 바리스타로 나뉘며, 이 중 슈퍼바이저와 바리스타는 시급제로 운영됩니다. 2024년 기준 바리스타의 시급은 10,8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주휴수당, 공휴일 근무 시 150%의 휴일수당이 별도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근무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실제 급여 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벅스는 직원 채용 시 1일 5시간, 주 25시간 근무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월 평균 급여는 약 120만 원 선에 불과합니다. 근무 형태가 유연하기 때문에 주말 근무자, 평일 근무자 등 개별적으로 급여가 달라질 수 있지만, 업계 평균 연봉은 약 2,574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일부에서는 “근무 시간이 부족하다면 연장 근무를 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지만, 스타벅스 측은 연장 근무 시 시급이 150%로 적용되기 때문에, 인건비 증가 우려로 인해 추가 근무 승인을 쉽게 내주지 않는 분위기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스타벅스는 높은 서비스 강도와 빠른 주문 시스템 등으로 인해 근무 강도가 상당히 높은 환경으로도 평가됩니다. 특히 스마트 오더 시스템, 음료 커스터마이징, 고객 응대 등 복합적인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크다는 것이 현직 직원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이로 인해 “정규직인데도 공과금, 월세, 교통비를 제하고 나면 손에 남는 게 없다”며 퇴사를 고려하거나 이직을 준비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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