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국주 묻지마폭행…대중교통 트라우마 고백 국민의소리
  • [국민의소리 박주연] 유튜브 통해 과거 폭행·성희롱 피해 고백…“밀폐된 공간이 무서워졌다”
    개그우먼 이국주 씨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대중교통 이용 중 겪은 충격적인 폭행과 성희롱 피해 경험을 털어놓으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대중교통을 피하게 된 사연을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이국주 씨 유튜브 채널에는 “도쿄 운수 좋은 날 집 열쇠가 없다, 너구리에 다시마도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 씨는 일본 도쿄 현지에서 생활 중 겪은 일상과 더불어, 대중교통에 대한 두려움의 배경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미친년이라더니 머리를 기둥에 내려찍더라”…대학생 시절 겪은 충격의 폭행
    이국주 씨는 대학 1학년 시절 겪었던 폭행 피해를 떠올리며 “집 앞에서 청량리를 지나는 버스를 타고 가던 중, 한 여성 승객이 제 발에 부딪혔습니다. 제가 먼저 부딪힌 건 아니었는데, 사과하려던 순간 그분이 갑자기 ‘미친년이’라고 욕을 하더니 제 머리를 버스 기둥에 내려찍기 시작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맞았다”며 “그날 이후로 대중교통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성희롱까지 당해…노래방 가자며 따라오던 어르신”
    또 다른 사건도 이어졌습니다. 이 씨는 “며칠 뒤 버스를 탔는데 어떤 어르신이 제 가방을 자기 다리 사이에 두고 챙겨주시더니 말을 계속 걸었습니다. 대답을 안 하자 갑자기 제 가방을 들고 버스에서 내리셨고, 저도 놀라서 따라 내렸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분이 ‘너무 고마워서 그런데 노래방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당시 만 19세였는데, 그렇게 빨리 뛴 적은 인생 처음이었을 정도로 도망쳤습니다”라며, 당시의 성희롱 피해 사실도 함께 밝혔습니다.
    “지금도 모르는 사람과 밀폐된 공간 무서워”…지하철 도전 의지 밝혀
    이 씨는 이후 “그런 일을 겪고 나니 밀폐된 공간, 모르는 사람과 부딪히는 상황이 너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점점 대중교통과 멀어졌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본에 살다 보니 마냥 택시만 타고 다닐 수는 없기에 지하철을 타보려고 한다”고 다짐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이국주 씨는 “여러분들도 살면서 한 번쯤 실패나 고통을 겪어보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이유를 덧붙이며,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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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날 : [25-06-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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