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택배기사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성실히 일한 결과로 월 실수령액이 1000만원을 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에서 12년째 근무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급여 명세서를 공개하며 실제 수령액이 866만 원에서 최대 1006만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땀 흘린 만큼 정직하게 버는 돈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해해주는 주민들 덕분에 더 책임감을 갖고 일한다”고 전했습니다.
1000만원, 예외적 사례…택배기사 평균 월급 516만원”
그러나 이 사례는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금액입니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택배사 기사 1,203명의 월평균 수입은 약 516만9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별 월평균 총수입은 다음과 같습니다:
•컬리넥스트마일: 578만2000원
•쿠팡CLS: 569만5000원
•롯데택배: 498만5000원
•로젠택배: 494만6000원
•CJ대한통운: 493만5000원
•한진택배: 471만1000원
특히 소득 만족도는 로젠이 50.5%로 가장 높았고, 쿠팡CLS(46.0%), 롯데택배(44.5%)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 6일 근무 일반적…쿠팡만 ‘주 5일 근무 비율’ 높아
근무일수 또한 대부분의 택배사는 주 6일 이상 근무가 95% 이상으로 사실상 주 6일 근무제를 운영 중입니다. 단, 쿠팡CLS는 주 5일 이하 근무자가 62%에 달해 근무 유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기사들의 피로도와 건강 보호를 위해 업계는 ‘택배 없는 날’을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올해 광복절 연휴에도 아래와 같이 배송이 일시 중단됩니다:
•CJ대한통운·한진: 8월 14~15일
•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 8월 15~16일
‘택배 없는 날’은 2020년 코로나19 이후 과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며 도입됐으며, 올해로 5년째 자율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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