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절대 지나가지 마세요”…서울 성매매 집결지 여전히 남아 국민의소리
  • 서울 도심 한복판, 대형 백화점과 상권 바로 옆에 성매매 집결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기피 지역 지도’가 공유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남아 있는 성매매 집결지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성매매 집결지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뒷골목, 영등포역 인근 골목, 성북구 미아리 텍사스촌 등 3곳입니다.
    •영등포 ‘유리문 방’: 상권 한복판에 위치하지만 적막감이 감돌며, 일부 성매매 여성들이 여전히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아리 텍사스촌: 재개발로 철거가 진행 중이며, 대부분의 업소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천호동 텍사스촌(폐쇄): 2021년 재개발 후 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A 씨(50대): “이제 손님도 없지만 나이 때문에 다른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 결국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B 씨(60대): “큰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생활비와 병원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티고 있다.”
    •C 씨: “빚을 갚으려 시작했지만 끝내지 못했다. 떠나려 했지만 결국 발목이 잡혔다.”
    성매매 여성들은 이곳을 ‘기피 지역’이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당장의 생계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강동구 천호동은 집결지 철거 후 아파트와 공원이 들어서면서 “아이들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는 주민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집결지 이미지로 낙인찍혔던 지역이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여성·아동 안전 확보와 인권 개선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여성학 전문가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폐쇄 필요성: “성매매 집결지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장기 지원 과제: “여성들을 단순히 내쫓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장기적 자립 지원이 필요하다.”
    •음지 이동 가능성: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면 성매매 여성들이 오피스텔, 유흥시설 등 음지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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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날 : [25-08-19 14:23]
    • brain 기자[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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